군대

2008-09-22 18:41 +09:00

내 생애 처음으로 군대가는 친구를 보게 되었군
군대간다는 말을 한달전쯤 들은 것 같은데 벌􏰀 내일 군대를 가는구나
군대 가기 전날 치고는 애들하고 꽤 많은 일을 했네
어제 오후 4시쯤 만나서 밥먹고 노래방가고 술 진탕 마시고 놀다가 해장까지 했지 덕분에 속은 거지같고
밤을 지새우고 잠도 안자고 1교시 수업을 온 덕분에
피곤은 피곤대로 쌓이고


그래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서로와 더 친할 수 있는 계기도 되는구나


우리가 알고 지낸 세월이 이제 겨우 2년을 조금 넘었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생각해봐도 꽤나 긴 시간이었는데
근데 그 2년의 기간만큼, 아니 내가 내년에 군대갈 것을 생각하면 더 오래되겠지.
그 오랜 시간동안을 서로 연락 주고받기도 쉽지 않을 것을 생각하니 참 서글프네
너가 어제 술마시면서 했던 말
재수생도 있고 바쁜 애들도 많지만 너 군대가기 전에 만나자고 했을 때 흔쾌히 나와줘서 고맙다는 말 자대 배치 받고나서 전화해줄 애들 전화번호를 하나하나 종이에 적는데 눈물이 났다는 그 말
그 말들이 그렇게 서글플 수가 없네.


제발 몸건강히 지내길 바라고, 자대 배치받으면 미리 􏰀놓은 전화번호로 꼭 연락하길.
병관아, 군대 잘 다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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