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

2013-08-10 23:19 +09:00

여행 첫날. 글 쓴거 한번 날림… 우선 인천 공항에서 자전거를 포장하고, 수속을 밟았다. 비행기를 타고 주부국제공항에 도착할 때 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는데, 우선 자전거를 다시 조립하는데 졸라 더워서 이때 이미 상당히 지쳐있었다. 자전거를 조립하고 나온 박스를 인포센터에서 처리해주었다. 이후에 전철을 타고 우선 나고야까진 오려고 했는데, 가방에 넣지 않은 자전거는 전철에 갖고 탈 수가 없다고 했다.. 문제는 이후에 더 커지게되는데 공항이 섬이라서 나가려면 다리를 건너야하는데, 도보나 자전거로는 건널수가 없는 다리였다. 그 외에 여객선이나 택시도 탈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절망하고 있던 차에 최후의 보루였던 공항버스에서 뜻밖의 친절을 받았다. 처음에는 곤란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이후에 사정을 봐주셔서 다리를 건너서 있는 정류장까지만 태워준다고 하셨다. 그렇게 버스로 다리를 건너고, 여행이 시작됬다. 그때가 6시정도였는데, 우선 9시에 나고야에 예약해두었던 숙소까지 갈 수 있느냐가 문제였다. 우선 달리기 시작했고, 길을 헤메이기도 하고 중간중간 음료수도 계속 사 마시면서 구글 맵을 참고삼아 달렸다. 조금 지나니 이미 많이 어두워졌고 많이 덥지는 않아서 열심히 달리는 중 펑하는 소리가 났다. 그쪽을 보니 하나비를 하고있었는데, 너무 멋있었다. 처음 폭죽이 터지는 걸 본 순간 소름이 돋으면서 상당한 행복감을 느꼈다. 자전거를 탈수록 불꽃놀이는 점점 가까워졌고 결국 중간에 편의점에서 카라아게랑 츄하이를 사서 쉬면서 소소하게 하나비를 즐겼다. 그리고는 다시 출발해서 달리기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8시정도가 되었는데, 맵 상으로 볼 때 숙소에 9시까지 못갈 것 같았다. 결국 8시 50분쯤 전화해서 30분에서 1시간정도 늦을 것 같다고 했고 9시 30분쯤 도착하게 되었다. 숙소는 캡슐호텔로, 어제 예약해두었고 사우나가 딸려있어서 지금은 목욕하고 쉬면서 글을 쓰는 중. 오늘 원래 나고야 관광을 하려했는데 내일 일찍부터 해야할 것 같다. 내일도 이동해야하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내일도 꽤 빡센 일정이 될 것 같다. 그러므로 오늘은 이걸로 시마이.

read othe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