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덟째 날

2013-08-18 00:18 +09:00

8일째. 이번에도 오사카 시내 관광이므로 따로 경로 사진은 포함하지 않았다. 아침에 적당하게 일어나서 10시에 체크아웃. 어제 어느정도 오늘 갈 곳을 생각해두었기 때문에 생각대로 우선 오사카성으로 향했다. 어차피 전부 오사카 안이기 때문에 자전거로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도착해서 관광을 했는데 두번째 오는 곳이기는 했지만 거의 10년만에 오는 곳이었기 때문에 조금 생소했다. 성은 예상만큼이나 크고 웅장해서 구경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이번 여행에서 본 성 중에서는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실내도 꽤나 넓어서 보는데 오래걸렸지만 가장 꼭대기층에서 보이는 경치는 히코네의 그것보다는 임팩트가 없었다. 히코네는 꼭대기층의 경치에 비와코가 보여서 그런 것 같다. 여튼 관광을 끝내고, 어제 생각해둔 대로 오사카역에 가서 내일 교통편을 알아보가로 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출발해서 나고야로 가지 않으면 안되기에 미리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안내소에 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표를 끊었다. 예상보다 비싸지는 않고 많이 걸리지 않아서 9시 열차를 타고 출발하면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오사카역에 있는 카레가게에서 점삼을 먹었다. 카라아게 카레를 먹었는데 맛이 아주 있었다. 다시 다음 관광지로 향하려고 하는데 오사카역에서 어떤 여성분이 길거리 공연을 하고있었다. 싱어송라이터같은데 부도칸 단독공연을 목적으로 몇년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부도칸이 해체될 예정이라 꿈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는 것 같았다. 실력도 아주 있고 노래도 좋아서 계속 보고있는데 뭔가 느껴지는 바가 있었다. 공연이 끝나고 예정된 대로 텐노지로 향했다. 가는 길에 바이크 샵이 있기에, 원래는 텐노지를 보고 구입하려했던 소프트케이스를 미리 구입했다. 이게 없으면 내일 전차를 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생각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그렇게 구입한 후 텐노지에 도착했다. 텐노지는 사실 그 근처를 부르는 지명으로 실제 절 이름인 시텐노지에서 따온 것이었다. 나는 절 쪽을 구경했는데, 그냥 그저 그랬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푸니 약 4시 반정도가 되었다. 다시 간단한 준비물만 다시 챙겨서 호텔 바로 건너편의 덴덴타운을 구경했다. 덴덴타운은 아키하바라정도는 아니라도 애니메이트나 기타 유명한 샵들은 대부분 입점해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원하는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었다. 꽤 기다리던 일정이라서 열심히 쇼핑 및 덕질을 한 후에 호텔로 돌아오니 벌써 8시정도가 되어있었다. 돌아와서 한시간정도 쉬다가 도톰보리로 향했다.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걸어서도 약 15분정도면 갈 수 있어서 자전거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걸어서 갔다. 원래는 도톰보리에서 저녁을 해결할 생각이었지만 너무 사람이 많고 시끄러우니 역시 별로 오래 있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느정도 형식적인 사진을 찍고 오는 길에 그냥 밥집에 들러서 계속 먹고싶었던 가츠동을 맥주랑 같이 먹었다. 그리고는 오는 길에 역시 츄하이 두캔과 감자튀김을 사왔다. 이제 씻고 어느정도 짐정리를 해서 내일 나가기 쉽게 만들어둔 참이다. 이제 사온 츄하이를 먹으면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정리할 생각이다. 내일의 정리는 공항에서 하게될지도 모르겠다. 그냥 기차타고 나고야에 가서 바로 공항으로 향할 생각이라 그다지 쓸게 없을지도 모르지만 짧게라도 여행의 정리를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그럼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밤은 이걸로 오시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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