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기용 블로그를 꽤 옛날부터 써왔다. 내 기억이 맞다면 아마도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인데, 당시에는 네이버 블로그였다. 그러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 한번 글을 전부 지우고, 고등학교 2학년 말부터 다시 쓰기 시작했었다. 최근 네이버를 쓰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블로그 포스트만은 PDF화해서 남겨두었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글들을 이곳으로 옮겨오기로 했다. 옮긴다고는 해도, 전부 복붙해서 다시 올리는 것 뿐으로 굉장히 수고로웠다. 나는 날짜를 예전으로 해서 올리면 알림이 가지 않을 줄 알았는데, 지금 타임라인이 굉장한 일이 되어있는 것으로 봐서 혹시 팔로워들에게도 같은 상황이라면 정말로 송구스러울 따름이다. 이 일로 언팔로우를 당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긁어 온 포스트들은 가장 오래전 글은 고3이었던 2007년부터 병특을 시작한 2010년까지이다. 그 이후에는 구글 블로거를 한번 거쳐 텀블러로 정착하기까지 글을 잃어버리지 않았기에 잘 남아있다. 구지 말하자면 단절되었던 과거를 복구한 것에 가깝다. 글을 복붙하면서 조금씩 내용을 봤는데, 정말 부끄러워서 옮기고싶지 않았던 글도 많았지만 참고 옮겼다. 다만 정치적인 색을 띄고 있는 글은 부끄럽기도 부끄럽지만 더이상 그런 분야에는 얽히고싶지 않기에 옮기지 않았다. 일부 별 쓸모없는 글도 옮기지 않았다. 그렇게 필터링되어 옮겨진 글은 다음 태그에서 전부 확인해볼 수 있다.

http://yuiazu.net/tagged/네이버-블로그로부터-옮겨-옴

링크 더이상 동작 안함

만약 나의 중2병과 허세로 점철된 부끄러운 과거가 궁금하다면 조금 훑어봐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옮길 때 PDF에서 복붙을 했기에 띄어쓰기나 개행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는 구지 퇴고하여 고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고칠 일은 없을 것이다.

나의 과거를 훑는 행위에 딱히 흥미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몇몇 글만 뽑아보았다. 네이버 블로그의 성격이기도 하고, 과거의 나는 지금과 꽤 달랐던 탓이기도 해서 글들이 많이 가볍고 별 의미없는 경우가 많다. 밑의 리스트는 그런 와중에도 지금 읽어도 그럴싸한 글들의 모임이다.

  1. 카탄하고싶다(15 Jan 2008)
  2. 개똥철학(13 Jan 2009)
  3. 신이 절실히 필요할 때(11 Dec 2008)
  4. 자각(23 Feb 2009)
  5. 그리고(28 Aug 2009)
  6. 야밤에 쓰는 글(6 Nov 2009)
  7. 매우 바쁨(9 Apr 2010)
  8. 오랜만에 잡설(14 Ju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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