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냄새

2015-10-09 15:16 +09:00

나는 연립주택 베란다나 창문밖에서 담배피는 사람들은 연기를 다 본인이 마시게 해야된다고 본다. 아니, 애초에 상황을 불문하고 담배연기는 흡연자 본인이 전부 다 마셔야 맞다. 왜 대체 현대 사회에 공공연히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방법이 합법으로 남아있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자들 중에는 ‘담배연기는 흡연자 본인이 책임지고 다 마셔야되는 거 아니야?’하는 말에 발끈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말 웃긴 것은, 대부분이 ‘그걸 사람이 다 마시면 어떡해’라고 반응한다는 것이다. 자기들 마시는건 싫으면서 왜 아무짓도 안한 남이 마시는 것은 신경 안쓰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래서 전자담배 사용자들을 정말 지지한다. 혹자는 ’그러고 피우느니 끊어라’라고 말하는데, 그들은 그들의 자유를 행하면서 남에게는 피해를 안주는 최선의 방법을 택한 것이다. 실제로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그들이 담배를 피우건 대마를 피우건 내가 신경 쓸 일이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다.

결론적으로 나는 흡연자를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흡연 충동을 해소하기 전에 최소한으로 타인을 배려하지도 못하는, 그런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 자들을 비난하는 것이다. 그들은 물론 평생 그따구로 살 것이고, 그들이 폐암이 걸리건 뭐하건 내가 알 바는 아니지만, 어쨌든 담배냄새는 너무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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